[의학신문·일간보사=이상만 기자] 에이치플러스(H+)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이 저명 학술지에 비만대사수술 환자의 목표체중 감량을 위한 영양기준량을 제시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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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희숙 교수(왼쪽)와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. |
연성대 임희숙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발표한 ‘목표체중감량 도달을 위한 한국인 영양기준량 설정’ 논문은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국내 환자 총 189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경과를 추적한 결과로, 국제 영양학회지인 ‘뉴트리언츠(Nutrients : 2020, 12(6), 1774) 에 스페셜 이슈로 다뤄졌다.
국내189명의 비만대사수술 환자 중 목표 체중 감량 비율 50%에 도달한 성공군의 식이 분석 결과, 목표치 감량 성공에는 낮은 열량과 낮은 지방 섭취가 관련성이 높고 실패군은 높은 탄수화물 섭취에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.
또한 수술 후 체중감량 성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 비율인 것으로 나타났다. 수술 후 1개월에는 열량을 835kcal, 6개월 1,132.5kcal, 12개월 1,523kcal이하로 섭취하고 에너지비율의 경우 탄수화물은 49% 미만, 지방은 28% 미만, 단백질은 24.5% 초과하여 섭취하는 것이 성공에 도달할 수 있는 이상적인 식사섭취 상태로 분석됐다.
김용진 센터장은 “비만은 환자 건강은 물론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반드시 치료되어야 하는데, 이를 위해서는 수술 및 수술 이후 체계적인 식이 관리가 필요하다.”라며, “이번 연구가 향후 한국인에게 맞는 영양 기준과 지침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.”라고 밝혔다.
이상만 기자 smlee@bosa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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